서울숲공원에서 플로깅을 하는 SM C&C 직원들 모습
글. PR팀 이지혜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가치소비 등이 글로벌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중요시하는 ‘ESG 경영’을 도입·강화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SM C&C도 리틀버드 머플러 기부를 시작으로 ESG 경영, 착한기업과 같이 선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는데요. 이번엔 4월 지구의 달을 맞이해 SM C&C 사옥이 있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위드숲 풀로깅> 행사를 통해서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친환경 가치도 전달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일석 삼조의 행사를 준비한 것이죠.
바닥에 뒹굴고 있는 일회용 컵부터 양심과 함께 버려진 담배꽁초, 바람에 실려 날아온 비닐봉지까지. 지난 4월 28일(목)~29일(금) 이틀간 출퇴근길에 무심코 지나쳤던 쓰레기들을 주웠는데요. SM C&C 식구들이 지구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 순간을 소개합니다!
"일하다 잠깐 환경보호하지 않을래요?
<WORK WALK WORK 위드숲 플로깅>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입니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줍깅(줍다+조깅)’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운동과 동시에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과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전국 명산을 오르면서 하는 ‘등산 플로깅’부터 파도에 휩쓸려 해변에 밀려든 쓰레기를 줍는 ‘서핑 플로깅’, 출근길에 보이는 쓰레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버리는 ‘출퇴근 플로깅’까지 취미생활에 봉사를 살짝 곁들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위드숲 플로깅> 행사 역시 점심을 먹고 가볍게 산책하며 쓰레기를 주울 수 있도록 SM C&C 상암 사옥, 성수 사옥 인근 난지천공원과 서울숲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조금 더 건강해지는 나를 위해,
조금 더 깨끗해지는 지구를 위해 참여했어요!"
“지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참여한 저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바쁜 하루 속 잠깐의 휴식으로 찰나의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매일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회사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을 고르라면 점심시간을 꼽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소중한 점심시간도 반납하게 만든 플로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플로깅을 한 직원들은 쓰레기를 주우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위드숲 플로깅>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위드숲 플로깅>에 참여한 콘텐츠사업팀 김준형, 박주리, 유지우 팀원의 모습
서울숲공원에서 플로깅 중인 남궁철 대표(왼쪽)와 여행사업부문 Convergence팀 황두현 팀장(오른쪽)의 모습
#더 나은 지구와 우리 회사 동네를 위해
사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과연 몇 분이나 오실까 걱정했습니다. 특별한 리워드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업무 일과 중에 봉사활동을 해야 했으니까요. 우려와 달리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위드숲 플로깅>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플로깅을 마치고 분리수거를 하는 직원들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콘텐츠사업팀 유지우 팀원은 “일하는 도중에 환경을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또 좋은 캠페인이 열린다면 그때도 주저하지 않고 참여하겠다” 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플로깅 행사를 처음 제안한 남궁철 대표도 “플로깅과 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더 많은 직원들도 경험했으면 좋겠다” 고 밝혔습니다.
(왼쪽) 난지천공원 (오른쪽) 서울숲공원에서 플로깅을 하는 SM C&C 직원들
#쓰레기를 찾아 공원을 어슬렁거리는 SM인을 본 적이 있는가
플로깅을 마친 직원들 모두 한목소리로 후기를 남겼습니다. “쓰레기가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사실 난지천공원과 서울숲공원은 아침 일찍부터 일정한 시간마다 공원 관리자분들이 쓰레기를 주우시는데요. 플로깅 행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이미 쓰레기 대부분이 사라지고 난 뒤였죠.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직원들의 손에는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쓰레기를 줍겠다는 열망 하나로 공원 구석구석까지 열심히 돌아다닌 결과였습니다.
한 손에는 집게, 한 손에는 비닐봉지를 든 채 먹잇감을 찾는 하이에나처럼 쓰레기를 찾으려 바닥만 보고 걷는 건 기본이고 우연히 동료들을 마주치면 안부 인사보다는 쓰레기가 많은 장소를 공유할 정도로 열정적이었어요.
(왼쪽) 플로깅 키트와 점심 키트가 있는 데스크 모습 (오른쪽) 대여한 돗자리 위에서 SM C&C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
#날씨 좋은 날, 우리 한강 어때요?
플로깅을 마친 직원들의 허기진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기 위해 친환경 도시락과 돗자리도 제공했습니다. 봄기운 물씬 나는 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동료들과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으니, 마치 학창 시절 체육대회나 봄소풍에 온 기분이 들었다고 해요. 봉사활동이라기보다는 바쁜 업무시간 속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 같았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매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직원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었죠. 사실 이번 <위드숲 플로깅>을 시작으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던 터라 직원들에게 ‘다음 플로깅 행사는 언제, 어디에서 열렸으면 하는지’를 슬쩍 물어봤는데요. 제일 많이 꼽힌 곳은 단연코 ‘한강’이었습니다.
한강이 가까워서였을까요? 따뜻한 날은 산책하기 좋아서였을까요? 아닙니다. 바로 ‘쓰레기가 많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플로깅이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만큼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다음 플로깅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본격적으로! 제대로! 쓰레기를 줍고 싶다고 전하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이 외에도 공원을 넘어서 회사 근처 골목골목까지 누비며 쓰레기를 줍고 싶다거나 여름에는 해변에서,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든 산에서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만일 플로깅을 한다면 어디서 하고 싶으신가요?
의견을 주시면 다음 플로깅 장소 선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찡긋)
▲ 플로깅 현장스케치 영상
친환경, 무겁고 어려울 것 같지만
SM C&C 식구들이 플로깅을 통해 경험한 환경보호는
즐거운 나들이였고
동료들과의 소소한 대화시간이었고
잠깐 짬을 내서 한 운동이었습니다.
플로깅은 날씨나 시간,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혼자 또는 여럿이
집 앞이나 출퇴근길, 산책하면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SM C&C는 일회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위드숲 플로깅>을 시작으로 계속 관심을 갖고
지구를 향한 걸음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저녁 퇴근 후
따뜻한 봄바람을 느끼며
지구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보시는 건 어떠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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