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112) 썸네일형 리스트형 [SMterview] 홍준화 광고사업부문대표 '취임 100일' Q. 취임하시고 100일을 막 넘겼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습니다. 제가 한 3년 만에 돌아와 정신없이 지냈는데, 무엇보다 구성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요즘 주변에서 ‘분위기가 긍정적이고 계속 상승하는 느낌이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현재 저희 PT 승률도 굉장히 좋죠. 올해부터 ‘축승금’이라는 것도 드리고 있는데, 벌써 12번째에요. 제 주변 광고업계 지인들이 ‘요즘 PT는 SM C&C가 다 가져간다’ 얘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뭐든지 잘될 것 같고, 잘 되어가는 느낌도 확실히 있어요. Q. 기획 AE부터 한 길을 30여 년간 걸어오셨습니다. 광고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보면서 느끼시는 것도 좀 다를 것 같습.. [오, 나의 콘텐츠 #8] 어? 나의 '세.바.시' 어! 나의 '사.타.점' 글|TAPI 김나리 카피라이터 운명을 알아내고야 말겠다고 쓴 돈이 족히 60만 원은 되는 것 같다. 점집마다 시세가 다르지만 보통 복비가 5~10만 원 정도였고, 내가 한참 점에 빠져 있을 때는 평균가 5만원으로 측정되었던 시절이었기에 그나마 60만 원에 그칠 수 있었다. 취업 후 푼돈을 벌게 된 나는 언제쯤 '덜' 푼돈을 벌 수 있을지 궁금했다. 신점을 보고 싶었지만, 젊은 여자가 점쟁이를 찾아가면 귀신이 붙어온다는 말에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처음엔 타로점으로 시작했다. 무작위로 뽑은 그림 카드에 내 운명을 알려 달라고 빌었다. 몇 개월 동안 수백 장을 뽑아 보았지만, 역시나… 타로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결국 본격적으로 신점을 찾기 시작했다. 이제 막 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내려와 신과 소통이 .. [오, 나의 콘텐츠 #7] 바야흐로, 봄봄봄 글|여행마케팅팀 박예지 부끄럽지만 아무리 도망쳐도 결과는 역시 P다. 계획을 세우고 싶어질 때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안고 MBTI 검사를 한 것이 여러 번. 의심할 여지도 없이 50%에 가까운 수치도 아닌 90%에 가까운 P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봄이 오면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지고, 심지어는 계획을 순식간에 적어 내려간다. 변종 P인 걸까? 따뜻해진 기온 때문일까. 골똘히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2025년 한 해가 마치 한차례의 여행이라면, 4월이라는 계절은 공항에 도착한 순간의 설렘일 것이다. 지난했던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듯,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여행의 출발선에 서서 앞으로 마주할 새로운 환경을 기대하는 그 설렘. 꼭 비행기를 타지 않더라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오, 나의 콘텐츠 #6] 도를 아십니까? 글|Media2팀 손가영 사람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을 때 태권도라고 답하는 것은 꽤 흥미로운 답변이다. 대개 조소를 띄며 “무슨 띠세요?”라고 되묻는데, 이는 태권도가 한국 사람들에게 얼마나 밀접한 운동인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어렸을 때 운동 학원(?)에 다녀보지 않은 나에게 태권도라는 운동은 성인이 배우는 기타 종목 대비 특별히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1. 성취감 태권도는 매달 도장 자체 평가인 승급 심사를 거쳐 띠 색이 바뀐다. 도장마다 다르지만 내가 다녔던 도장의 경우 흰 띠, 노란 띠, 초록 띠, 파란 띠, 빨간 띠 순서였다. 중간에 밤 띠나 보라 띠가 있는 도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건 상술인지 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만 15세 미만은 품띠,.. Excellent Employee [오, 나의 콘텐츠 #5] 아시나요, 고백할 게 있는데요... 글|오늘팀 전원 뜰 만한 노래는 육감으로 알아듣는다는 ‘탑100 귀’ 유재석 못지않게 나의 안구는 뜰 만한 연예인을 내 마음속 보석함의 덕질 대상으로 캐스팅했다. 먹고 사는 일이 즐기고 사는 일의 중요도를 넘어서기 전까지 내 인생의 주된 콘텐츠였던 덕질, 나의 덕사는 어언 내가 일곱 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콘텐츠 플랫폼이라고는 텔레비전밖에 없던 시절, 그 텔레비전이 불철주야 틀어져 있던 세기말의 우리 집 거실 한편에선 약속해 달라며 새끼손가락을 펼쳐 든 핑클 언니들의 무대가 흘러나왔다. 그때 본 ‘영원한 사랑’의 아련한 엔딩은 한 유딩의 마음을 오히려 오프닝 시켰다. 나는 곧바로 그다음 날 저금통 속 코 묻은 동전을 모아 동네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핑클의 캐릭터가 그려진 다이어리를 사와 따라 그.. [오, 나의 콘텐츠 #4] 예비 아빠의 성장기 글|총무팀 김종남 지금까지의 삶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꽤 여러 번 사회적 신분이 바뀌어 왔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이 그러하듯 학생이었고, 군인이었고, 다시 학생이었다. 현재는 직장인으로 8년째 살아가고 있다. 2년 전 새로운 신분이 주어졌다. 부모님의 자식이기만 하던 내가 한 여자의 남편이 되었고, 또 다른 부모님의 사위가 되었다. 그리고 내년 3월엔 한 아이의 아빠라는 새로운 직책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결혼 못지않게 복잡하고 많은 사전 준비가 필요했다. (아직도 준비할 게 한참 남았지만) 산후조리원을 예약했고, 아기용품을 구매했다. 매일 신생아 육아 정보를 공부하고, 매월 1~2회 병원에 방문한다. 부부가 공동으로 준비해야 하는 사항 외에 개인적인 숙제도 있었다. 바로 .. 작고 소중한 새해 계획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