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터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적을 이야기 하다. LA MER “화상을 입었던 사람이 직접 만든 기적의 크림이래!” 당시 중학생 정도 밖에 안 된 나였지만, 엄마의 그 한마디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무려 화상을 입었던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낸 화장품이라니. 문구점에서 파는 저렴한 파우더 팩트로 멀쩡한 맨 얼굴에 화장을 해 여드름과 트러블을 셀프 유발하고, 동네 화장품 가게에서 이천원짜리 새빨간 틴트를 사서 무작정 바르고 신나 하던, 철 없는 열다섯살 중학생. 그렇게 외모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 화장품의 세계에 발을 막 담그기 시작했던 시절.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나 또한 그렇게 수많은 여성들, 어머니들, 셀럽들의 피부를 책임져 온 그 하얀 크림 통을 엄마의 화장대 위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가 없는 날이면, 참을 수 없는 궁금증에 그 크림을 조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