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위의 기적’으로 불리는 곳. ‘황금 도시’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곳. 바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두바이 여행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지난 5월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여행자 초이스 어워드(Travelers’ Choice Award)’에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Best Global Destination)’로 선정되었는데요. 런던, 로마, 파리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결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두바이 경제 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만 약 467만 명의 관광객이 두바이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가량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98%에 달합니다. 두바이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발길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SM C&C 여행사업Unit 투어익스프레스팀 역시 두바이 자유여행, 가족여행 등 다채로운 여행 상품들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여행 전에 알아두면 좋을 두바이의 모든 것, 지금 소개합니다.
｜세계 최고가 모인 도시
▲출처=두바이관광청
두바이는 페르시아만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도시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7개의 토후국* 연합체로 구성돼 있는데, 두바이는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여행지죠. 거주민의 약 80%가 외국인인 글로벌 도시로, 약 200여 개의 국가 내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아시아·인도 등에서 영국의 지배·보호 하에 있던 나라를 말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연방의 구성국, 오만이슬람왕국, 카타르 등이 있다
두바이에는 여러 ‘세계 최고’가 모여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 ‘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 등 수많은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죠. 최근에는 두바이의 하타 지역 내 설치돼 있는 하타 사인(Sign)이 ‘세계에서 가장 큰 랜드마크 사인’으로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황금 도시’로 불릴 정도로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곳이지만, 여전히 전통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영화 <알라딘>에서 본 듯한 전통시장을 지나 초호화 쇼핑몰과 고층 빌딩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선선한 11월~3월이 여행 최적기
▲출처=두바이관광청
두바이는 1년 내내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사막 기후입니다. 때문에 여행 중 비를 만날 확률은 극히 적습니다. 계절은 여름과 겨울로 나눌 수 있는데요. 여름인 5월부터 9월까지는 일 평균 기온이 30도 후반~40도 초반까지 올라갑니다. 하지만 강수가 거의 없고 습도가 낮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겨울인 10월부터 4월까지는 일 평균 기온이 24도~30도 사이를 오가죠.
｜통화는 디르함(AED, Arab Emirates Dirham)
▲출처=네이버 환율 정보(23.9.21 기준)
두바이는 디르함이라는 화폐 단위를 쓰며, ‘AED’를 약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광 시 원화 및 달러보다는 현지 화폐를 사용하는 것이 수수료가 낮은데요. 다만 디르함이 주요 해외 화폐가 아닌 국내에선 환전이 어렵기 때문에, 현지에서 달러로 환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랍에미리트는 1997년부터 ‘USD 1=AED 3.67’의 고정 환율을 유지하고 있어, 환전소의 수수료 외 변동률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화로 계산 시 AED 1=약 350원 으로 계산하면 좋습니다.
｜투어익스프레스팀이 추천하는 두바이 관광지
1.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 두바이 몰(The Dubai Mall)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부르즈 할리파는 높이 828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입니다. 124층, 125층에 걸친 전망대와 148층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555m)에서 경이로운 두바이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부르즈 할리파 옆에 위치한 두바이 몰도 놓치지 마세요.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약 1,200개 이상의 매장과 대형 백화점, 수백 개의 레스토랑 및 카페가 입점해 있습니다.
두바이 몰의 음악 분수 관람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두바이 몰 앞에 위치한 분수에서 펼쳐지는 물과 음악, 조명의 하모니는 이미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음악 분수는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 등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랍의 탑’이라는 의미의 버즈 알 아랍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리아 해안에 있는 호텔입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외부 조명이 돛 모양의 건물을 감싸 장관을 연출합니다.
전 객실은 복층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VIP 여행의 최정점 서비스인 ‘버틀러 서비스’ 등도 누릴 수 있어 7성급 럭셔리 호텔로 불립니다.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호텔 내부를 투어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3. 사막 사파리 투어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두바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사막 사파리 투어도 추천합니다. 광활한 사막을 드라이브하는 것은 물론, 황금빛 사막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남길 수 있습니다. 투어 업체에 따라 클래식카, 4륜 스쿠터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사막을 달리다 보면 오릭스, 톰슨가젤 등 낯선 동물들을 만날 수도 있답니다.
4. 두바이 프레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150m 높이의 액자 형태 건물입니다. 정상의 이동 통로에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는데요. 한쪽에선 역사지구로 대표되는 두바이의 과거 모습을, 반대쪽에서는 다운타운의 현대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프레임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5. 두바이 근교 아부다비(Abu Dhabi)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두바이 여행 시 아부다비 일일 투어도 고려해 보세요.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로, 두바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 Center)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 하나로, 야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또 금과 대리석으로 꾸며진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Emirates Palace Hotel)도 볼 수 있는데요. 1층에 위치한 카페에서 금가루가 뿌려진 커피를 판매하고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알아 두면 좋을 에티켓 & 꿀팁
두바이는 다양한 패션과 문화를 수용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여행지를 방문할 땐 그 곳에 남아있는 두바이 현지 관습 및 문화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두바이의 역사지구 및 종교 기관 등을 방문할 때는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모스크 방문 시에는 노출 없는 옷을 입어야 하고, 여성의 경우 입장 전 머리를 스카프 등으로 가려야 합니다.
주류 구매와 관련한 팁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사실 두바이는 이슬람 문화에 따라 마음대로 술을 팔거나 살 수 없도록 규제해 왔습니다. 21세 이상의 비(非)무슬림 여행객일지라도 이를 입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고, 주류 물가도 비싼 편이었죠. 하지만 올해 초 두바이 당국이 주류에 적용해 왔던 30%의 주류세를 1년간 임시로 폐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공편
두바이가 속한 아랍에미리트는 한국보다 약 5시간이 느립니다. 한국에서 두바이까지는 비행시간으로 약 10시간이 소요되는데요. 대한항공, 에미리트항공이 두바이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어 여행 시 참고해 주세요.
*스케줄은 항공사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음
대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 951편 매일 운항 인천 출발 13시 30분 – 두바이 도착 18시 55분 - 952편 매일 운항 두바이 출발 22시 25분 – 인천 도착 12시 05분 +1
- 323편 매일 운항 인천 출발 23시 40분 – 두바이 도착 04시 55분 +1 - 322편 매일 운항 두바이 출발 03시 30분 – 인천 도착 16시 5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