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거기서 나와?"
2021년 2분기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어벤져스 이야기 들어보겠SM?
- 21년 2분기 '우수사원 포상제도'의 (거의) 모든 것
한때 서점가 경제/경영 분야에 ‘하이 퍼포머(High Performer, 뛰어난 성과와 열정을 가진 인재)’를 소재로 한 책들이 앞다퉈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현상과 맞물려 이 개념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데요. 개개인의 책임과 권한, 일하는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정립되어야 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재택근무 특성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들이 조직에 기여하는 성과와 공헌도가 높은 하이 퍼포머들에 더욱 주목하는 요즘입니다.
SM C&C도 이런 하이 퍼포머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우수사원 포상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성과와 역량을 보여준 구성원에 적극 포상을 하는 것인데요. 이 제도는 올해 2분기 처음으로 공식 시행되었습니다. 공동 대표이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각 사업부문에서 추천한 우수사원 후보자들을 심의 후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번 2분기 우수사원 선정 과정은 7월 초부터 시작됐으며 최종 선정되기까지 약 두 달 가량의 검토와 논의를 거쳤습니다.
긴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11명의 우수사원들! 이 분들을 서면으로 인터뷰 해보니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요? 왜요?"라고 반문했다는 점, 하나같이 공을 같은 팀원들에게 돌렸다는 점입니다.
SM C&C 21년도 2분기 우수사원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우수사원들에게 제공된 포상금으로는 무엇을 할 예정인지,
고마운 팀원들에게는 무슨 말을 남겼는지 들어볼까요?
먼저, 우수사원에 선정된 소감을 들어볼게요. 인사팀에서 일일이 열한명의 우수사원들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첫 마디가 무엇이었나요?
이지연(CI3팀) - "제가요? 제가 왜죠?" 라고 몇 번이나 되물었던 기억이 나요. (웃음) 경쟁PT도, 광고를 만드는 일도, 클라이언트 업무도 광고 기획자 한 명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아도 되나' 싶어 많이 당황스럽고 민망했어요.
김승리(Sales Strategy팀) - "제가 왜요…?"라고 제일 먼저 반문했어요. "팀원들이 받아야하는게 아닌가요?" 덧붙였습니다. (웃음)
변동현(Internal Control팀) -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 선정된 것 자체에 너무 놀랐어요. 가족과 같이 휴가를 보내는 중에 연락을 받은 터라 저희 가족에겐 최고의 휴가 선물이 됐습니다.
안문욱(MC1실) -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요. 주책일까봐 무덤덤한 척 전화 받았습니다.
우수사원을 예상하신 분은 아무도 없었군요. 기분 좋은 당황함이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본인이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은지 한 말씀 부탁드려요.
김영석(CM1팀) - 굳이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동아제약 디지털 미디어 AOR 비딩을 수주한 게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제가 수행한 역할보다는 저희 팀 서현주 팀장님과 박래권 부장님, 그리고 동아제약 담당 CP분들께서 고생해 주신 게 더 큰데요. 그간 제가 동아제약 디지털 담당을 해왔던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선정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천명현(콘텐츠사업기획실) - 올해 콘텐츠사업기획실이 신설되면서 브랜디드 콘텐츠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 같습니다.
김지선(A1실) - 팀원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는 것들이 더 많아서 제가 받고서도 민망함이 더 큰데요. (웃음) 올해 실장이 되고 많은 프로젝트들을 정리하면서 팀원들과 상호작용 하는 부분들을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태구(MC3실) - 많은 지방 촬영을 다니면서 사고나 큰 문제없이 스케줄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한 점을 잘 봐주신 것 같습니다.
2021년도 반환점을 돈지 오래고 3분기도 벌써 뒤를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를 돌아봤을 때 보람 있었던 부분이나 힘드셨던 부분이 있나요?
황재봉(TC2팀) - 지난해 10월 초에 시작해 1년 가까이 준비해온 SK텔레콤의 신규 브랜드 론칭 캠페인이 드디어 9월 온에어 됩니다. 그동안 다양하고 수많은 제안들을 했고 캠페인 제작 과정에서도 고려해야 할 많은 이슈들이 있었는데요. 가장 힘들었던 캠페인이었지만 한편으론 그만큼 가장 보람찬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김승리(Sales Strategy팀) - 앰플브라운 자사몰 오픈 했을 때를 잊을 수 없네요. 코딩에 대해 갖고 있던 아-주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해결해냈다는 사실이 정말 보람 있었어요. 힘들었던 부분은 제가 그동안 일해왔던 영역이 아닌 생소한 곳에서 신사업 세팅을 하다 보니 설명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았던 점이에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과정이나 이해를 돕는 과정에서 설명을 많이 하다 보니 퇴근할 때 되면 진이 조금 빠지더라고요. 저야 이런 일을 계속하다가 이어서 하는 건데 커머스 기획과 운영을 처음 하셔야 했던 구성원 분들도 저 못지않게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국용호(MICE팀) - 국내에서 가장 큰 이벤트 행사의 제안서를 팀원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협업이 잘 되는 팀원들에게 감사했어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역을 제안했지만 비딩을 통해 최종 선정이 되었을 때 가장 기뻤습니다.
변동현(Internal Control팀) – 여행Center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전 구성원들이 다 같이 이겨 내기 위해 근무제 변경,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을 통한 비용 절감을 지난해부터 시행해왔습니다. 이런 노력들로 회사에 여행사업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드렸던 게 가장 보람된 일입니다.
포상금이 주어졌는데요. 이 포상금으로는 무엇을 하실 예정인가요?
이지연(CI3팀) - 며칠 전,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음식물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신생아 기사가 있었어요. 그런데 출생신고도 안되어서 국가 지원도 당장은 받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기 후원계좌가 생긴 걸 보고 아기가 잘 치료받고 자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상금의 일부를 보냈습니다. 나머지는 일단 저금이요!
김영석(CM1팀) - 저희 팀원 분들의 도움으로 받은 포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저희 고마운 팀원들과 나누겠습니다.
국용호(MICE팀) - 재택근무로 매 식사를 준비해준 고생한 아내에게 바칠 예정입니다. (웃음) 포상금 중 일부는 함께 근무하고 있는 고마운 우리 MICE팀 팀원들에게 시원한 맥주를 쏘고 싶습니다. (물론 코로나 단계가 조금 내려가면요!)
변동현(Internal Control팀) - 바로 와이프님께 상납했습니다. (웃음)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고 전화 받을 때 와이프가 옆에 있었거든요.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함께 고생하는 팀원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안문욱(MC1실) - 힘들지만 노력하고 잘 이겨내서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김지선(A1실) - 저희 부문의 특성상 밤낮없이 프로젝트들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팀원들 한 명 한명이 해주는 모든 것들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팀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배가 될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김승리(Sales Strategy팀) - 저희 팀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B2C 고객 상대로 하는 일이다 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 있으면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서 항상 긴장 상태인데다 그 때문에 다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텐데요. 제가 챙기지 못한 부분도 말 없이 다 챙겨가면서, 제가 잘한 걸로 공을 돌려줘서 항상 감사했어요. 우리 팀원분들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했을거에요.
천명현(콘텐츠사업기획실) - 올해 새로운 파트일을 하게 되어 쉽지 않았는데 팀장님들, 팀원님들 덕분에 상반기 큰 이슈 없이 잘 해냈습니다. 하반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황재봉(TC2팀) - 개인보단 팀이라서 우수한 'TC2 Team'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company이 라틴어 'com(함께, 공동의)'과 'panis(빵)'의 합성어임을 아시나요? 이 어원을 생각해보면 기업은 '빵을 함께 키워 나눠먹는 공동체'라는 정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어에서 기원한 '한솥밥을 먹는 사이'라는 이 개념, 동서고금을 관통해 적용되는 모양입니다.
빵을 함께 키우는데 좀 더 공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어떤 분은 한 사람당 돌아가는 빵의 몫을 늘렸고, 어떤 분은 빵의 몫을 늘리느라 고생 중인 동료들을 묵묵히 도왔고, 어떤 분은 다음 사람을 위해 어떤 빵을 만들었는지를 들어볼 수 있었죠.
인터뷰에 응해 주신 2분기 선정된 우수사원분들과
그리고 이 글을 함께 읽고 계시는 SM C&C 모든 구성원분들에게도
올해 2분기 많은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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