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면으로 빛나는 브랜드 PORTER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백 번 천 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실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단적인 예로 업무적인 일로 외주 업체와 미팅을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생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고, 미팅의 시간은 한정적이다. 물론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당연히 어떤 사람인지 대략 파악이 가능하겠지만 회의 시간에 주로 말을 하는 사람은 키 맨 한 명뿐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말없이 노트에 메모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의 겉모습, 특히 그들이 지니고 있는 브랜드들을 단서로 삼아 그 사람들의 취향을 짐작해보려고 한다. 우리 일은 취향이 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