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반기,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

 

여행은 언제나 우리에게 즐거움과 설레임을 선물합니다.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이벤트로 진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여행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행자들은 혼잡한 ‘낮’보다 조용한 ‘밤’을, 유명 ‘핫플’보다 ‘숨은 명소’를, ‘뜨거운 햇살’보다는 ‘서늘한 공기’를 선택하며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3가지 여행 핵심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밤의 감성을 즐기다, 노크투어리즘 (Noctourism)

‘노크투어리즘’은 단순한 야경 감상을 넘어, 밤이라는 시간대가 가진 감성과 여유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새로운 여행 방식입니다. 서울의 야간 한옥 투어, 도쿄의 늦은 밤 이자카야 골목 산책, 방콕의 심야 수상시장 탐방처럼 낮보다 한적하고 고요한 밤을 주제로 한 여행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도쿄 이자카야 거리, 방콕 암파와 수상 시장, 런던 자연사 박물관 '공룡과 함께 자는 밤'

 

‘노크투어리즘’은 취향을 넘어 기후 변화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낮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서늘한 밤 시간대에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 ‘공룡과 함께 자는 밤’, 미국 뉴욕 자연사 박물관 ‘박물관에서의 하룻밤’ 등 심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 시설도 많아지고 있으며, 야간 마켓, 미드나잇 콘서트 등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핫플’보다는 ‘숨은 명소’, 우회여행 (Detour Travel)

파리 대신 샴페인의 고장 랭스로, 밀라노 대신 예술과 골목 문화가 살아있는 브레시아로.

 

‘우회여행’이란 혼잡한 관광지를 대신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도시와 로컬 문화를 찾아가는 새로운 여행 방식입니다. 여행자들은 ‘의도적 우회’를 통해 여행지의 진짜 얼굴을 발견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좌) 프랑스 랭스 대성당 (우) 이탈리아 브레시아 거리

 

호텔스닷컴의 트렌드 리포트 ‘언팩 25(Unpack 25)’도 ‘우회여행’을 올해 주요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숨은 명소 찾기’를 즐기는 디지털 노마드와 밀레니얼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통 와인 마을 바롤로, 포르투갈의 아베이루 등 숨은 지역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좌) 이탈리아 바롤로 (우) 포르투갈 아베이루

 

유명세보다는 취향이 중요해진 시대, 여행자들은 ‘의도적 우회’를 통해 더 매력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섭니다. 우회여행 트렌드는 다시 한번 여행업계에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변화하는 여행 니즈에 따라, '유명한 곳이 진짜 좋은 여행지일까?', '덜 알려진 지역의 매력을 어떻게 알릴까' 등의 근원적 질문에서부터 확장하여 로컬 중심 콘텐츠 개발, 분산 관광 전략, 도시 간 파트너십 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원함을 찾아 떠나는 쿨케이션 (Coolcation)

덥고 습한 여름, 더 이상 바다나 도심 휴양지만이 답은 아닙니다. ‘쿨케이션’은 ‘Cool(시원한)’+’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무더운 도시 대신,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의 지역으로 떠나는 여름 트렌드입니다. 캐나다 로키산맥, 독일 발트해 연안, 노르웨이 등이 최근 여름 인기 여행지로 부상 중입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체감 온도 상승,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여행자들의 수요와 관심이 커지며, ‘기온’이 목적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 것에 기인하는데요. ‘쿨케이션’은 트렌드를 넘어 ‘기후 기반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테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왼쪽부터 캐나다 로키산맥, 독일 발트해 연안, 노르웨이 피오르드

 

 

2025년 하반기, 여행의 기준은 바뀌고 있습니다. ‘시간(밤)’, ‘장소(숨은 도시)’, ‘온도(서늘함)’를 중심으로 여행자들의 선택과 행동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행산업 전반에도 야간 콘텐츠, 로컬 도시에 대한 신규 접근 전략, 기후 기반 목적지 설계 등 새로운 기획과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춘 여행을 찾고 있었다면, SM C&C 투어익스프레스와 함께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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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출처 = 마이리얼트립, GO TOKYO, 런던자연사박물관, 스투비 플래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