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유독 공기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연말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는 지금, 우리는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장면 하나가 필요해지죠. 그런 갈증을 채우듯, 때마침 SM C&C 구성원들에게 잠시 멈춰 숨 고를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한 특별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마치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된 선물처럼, 멀티테이너 쇼헤이가 내면 깊은 곳의 마음을 꺼내 세상에 선보인 첫 개인전 <SOZO展>의 프리오프닝 행사로 가장 든든한 서포터즈인 SM C&C 구성원을 위한 '직원의 밤'을 마련해, 낯설지만 따뜻한 밤을 선물했습니다.

일상의 무게와는 전혀 다른 결을 지닌 이 전시 공간에서, 구성원들은 작가 쇼헤이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가까이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동료들이 첫 관객이 된 아주 특별한 이 자리에서 쇼헤이는 직접 도슨트로 나서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고민과 감정의 결을 담담히 풀어냈습니다. 그가 왜 지금 '예술'이라는 언어를 선택해야 했는지, 그 필연적인 이유를 듣는 시간은 멀티테이너로서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는 그의 흐름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쇼헤이는 자신의 생애 첫 전시이자 국내 활동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쏜 이번 전시에서 깊은 심연을 조각과 회화로 정제해 꺼내 보였습니다. 전시 타이틀 ‘SOZO’—그의 아티스트 네임이자 ‘상상’과 ‘창조’를 모두 품은 단어—는 불안과 콤플렉스 같은 개인적 감정들이 어떻게 작품의 재료로 승화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적이면서도 대담한 그의 고백들은 전시장을 채운 25여 점의 작품 곳곳에 생생히 스며 있었습니다.
SM C&C의 새로운 얼굴, 쇼헤이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된 <SOZO展>. 그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지금 이 문을 다시 한번 열어드립니다.
🎨아티스트 쇼헤이의 첫 번째 개인전 ‘SOZO(想像)’ : SM C&C 구성원들과 함께한 프리 오프닝 '직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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