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SMterview

DIGITAL CONTENT팀 한성욱 CD



2018년은 SM C&C 광고사업부문이 Digital Age에 맞춰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광고회사’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크고 작은 변화가 시작된 한 해 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가 Digital Content 팀 출범입니다. 


과연 디지털 세상을 꿰뚫을 크리에이티브는 어떤 모습일까요?

학생시절부터 100개가 넘는 공모전 수상 경력, 칸 라이언즈 동시 3개상 수상 등 

국내외 광고제를 휩쓴 진정한 광고 프로, Digital Content 팀을 이끌고 있는 한성욱 CD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그간 광고 업계에서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A. 2000년도에 제일기획 공채로 시작했습니다. 웰콤과 SPC 그룹 마케팅 전략실 팀장을 거쳐 최근 SM C&C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진행했던 캠페인으로는 애니콜(현 갤럭시) 전담 팀으로 일하면서 권상우 폰, 이효리 폰 등 당대 최고의 휴대폰 광고를 진행했었고, 그 뒤로 GM대우의 ‘나는 나를 넘어섰다’와 ‘보증합니다’ 캠페인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사진촬영에 무아지경으로 몰입한 나머지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한 사람들을 포착한 ‘니콘에 나를 잊다(Lost Myself in NIKON)’ 캠페인으로 2011년 칸 라이언즈에서 세 개의 동상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각기 다른 작품들로 칸 라이언즈 / 런던광고제 / 뉴욕 / 애드페스트 본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습니다. 



니콘에 나를 잊다(Lost Myself in NIKON)’ 캠페인. 2011년 칸 라이언즈 3개 부문 동상



GM대우 나는 나를 넘어섰다캠페인



Q. 이전과 비교했을 때 광고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A. 과거 ATL 위주의 광고는 소비자들을 설득시키려 하고, 하려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요즘 느끼는 건 세상이 많이 냉정해졌다는 겁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되는 콘텐츠 특성상 대부분 소리도 없이 그림과 영상으로만 승부해야 하는데, 이 때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무엇인가가 없다면 타깃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게 돼요. 동떨어지는 얘기를 하면 그대로 뒤떨어지는 거죠. 요즘 시대 광고는 공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Digital Content 팀은 어떤 팀인가요?

A. 크리에이티브 조직으로서 Digital을 얘기 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은 Tool 적인 측면일 뿐이기 때문이에요.

ATL 제작 조직과 조금 다른 점이라 하면 카피라이터 / 아트 등 정해져 있는 역할 보다는 다방면의 경험을 가진 팀원들이 협업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다른 아이디어를 내려고 시도하고 있죠.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들을 정확하고 적절하게, 그리고 크리에이티브하게 만들어 내는 팀이 될 것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는 팀원분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SM C&C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

A.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캠페인을 만들고 싶습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되는 디지털 콘텐츠의 특성상 소비자들과 다이렉트로 커뮤니케이션 하기 때문에 반응이 조금 더 즉각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넓게 회자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그렇게 되기 위해선 크리에이티브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igital 제작은 다르다는 편견을 깨고 진정한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할 계획입니다팀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최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PT를 수주하는 성과는 이런 측면에서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A. ‘워커홀릭입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땐 7시반까지 출근했다가 새벽 3~4시에 퇴근하곤 했어요

첫째가 태어났을 때도 주변사람들이 얼마나 컸냐고 물어보면 두 손을 가로로 펼쳐 이만큼 컸나?’라고 얘기했을 정도에요

일어나 있을 때 키를 얘기 하려면 세로로 펼쳤어야 하는데, 늘 자는 모습만 보니 누워있는 모습을 상상해 얘기한거죠

그만큼 일을, 광고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팀을 이끄는 팀장으로서 일에 접근하는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팀의 워크-라이프 밸런스가 중요하거든요

저 스스로도 아침에 조금 일찍 출근하고 저녁엔 7시 전에 퇴근을 실행하려 하고 있습니다야근 없는 환경에서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크리에이터, 자신의 생활을 지키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