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취직하려면 무조건 광고홍보학과 나와야 하나요?!
That's NO NO!!
건축학과부터 영어교육과까지,
SM C&C 광고인들의 이색 전공을 알아보았습니다!
디지털 플래닝 2팀 이수재 팀장
어떤 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학부 때에는 건축학과를, 이후에는 디자인 경영(Design & Branding Strategy) Master 과정을 졸업했고 현재는 디지털 플래닝 2팀을 맡고 있습니다.
해당 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드라마 <내일은 사랑>
처음에는 드라마 주인공(90년대 <내일은 사랑> 이병헌 역)의 전공이 건축학도여서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르꼬르뷔지에, 안도 타다오,
프랭크로이드 라이트 등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에 대한 경외감으로, 결국에는 단지 구경하는 예술작품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 숨쉬는
예술작품을 배우는 학문이라 큰 매력을 느껴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건축 기획, 설계, 시공으로 이어지는
전체 프로세스가 인문학, 예술, 기술공학을 모두 아우르는
학문이다보니 잡다한 지식욕이
많았던 저에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업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부 시절 IMF가 터지는 바람에 건축학과 취업이 어려워졌습니다. 당시 코딩과 디자인 툴을 조금 일찍 배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웹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디지털 캠페인에서 ART 직군으로 업을 시작했다가, AP, AE를 거쳐 지금은 다시 디지털 캠페인 기획을 하고 있네요.
해당 전공자로서 현 업무를 하기까지 어떤 노력과 과정이 있었는지?
남과 다른 특별한 노력과 과정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영역, 다른 시각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건축이라는 전공이 철학, 미술, 경제,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학문이라 더욱 즐거웠던 것처럼
광고영역도 다양한 분야, 다양한 업종의 지식을 융합하여 입체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하는 과정이다 보니 학부시절의 경험도 많이 도움이 되었고 또 역시 즐겁게 일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전공이 업무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점?
건축학에서도 설계(Ideation)에 앞서서 건축 기획이라는 과정이 존재합니다.
건축주의 라이프 스타일, 건출물이 올라설 주변 환경, 건축주의 의지를 파악하고 주어진 견적에 맞춰서 건축물의 크기, 컨셉, 용도 등을 사전에 기획하는 단계인데, 이 부분은 캠페인 기획과 많이 맞닿아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부 시절 가장 좋아했던 과정이기도 하구요 J
IMC Solution팀 엄지 플래너
어떤 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빛나는 공학인증제도를 통한 산업공학과 출신입니다.
부전공으로…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중국어를 왜 했지………………………………)
현재 업무는 광고사업부문에서 P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 언어가 싫다는 이유로 이과에 진학했습니다. 그 때부터 인생이 꼬였습니다. 미적분, 리미티드, e-1 이에 이승 등등 알 수 없는 수학공식 앞에 무너졌습니다. 미분과 적분의 관계를 공부하면서
회의가 왔으며 sin, cos 등 삼각함수를 할 때는 알 수 없는 미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진학할 때는 항공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졸업한 후에는 대한민국 '물류' 관련 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요…………………………….
현재 업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때 부푼 꿈을 안고 입학을 했지만 적응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대학생 대외활동이 붐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이 때 마케팅, 광고분야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전공을 바꿀까 고민도 했지만 쉽지는 않았구요. 결국 졸업할 때 자연스럽게 현재 업무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게 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 엄지플래너 메신저 아이콘)
해당 전공자로서 현 업무를 하기까지 어떤 노력과 과정이 있었는지?
사실 공대 아름이를 꿈꿨지만… 그것도 그냥 광고였습니다.
다양한 사고를 하기 위해 잡지도 많이 보고, 전시나 공연을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어떻게 적용시킬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에는 '이게 뭐 도움이 될까'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하나하나 모두 연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원 시 전공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면 어떻게 어필하셨는지?
배웠던 학문은 산업공학이지만 전공에서 배웠던 것은 첫째도 둘째도 사고의 논리성이었습니다. 가령 이런 주장이 있다면 1안, 2안, 3안 등 다양하게 안을 내고 그 안에 따른 결과 값이 다를 수 있겠죠. 그런 사고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고 PR과 광고는 결국 소비자를 설득하는 것이기 전에 논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어필을 했습니다.
전공으로 업무에 실제 도움이 되는점?
산업공학이라는 학문에는 여러 범위가 있지만 제가 전공으로 했던 부분인 물류시스템(Logistics Systems), 품질공학(Quality Engineering)은 어떤 로직과 논리적인 관계를 연관 짓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실제 업무를 하다보면, 주장에 대한 타당한 근거와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의 연결고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 생각을 유연하게 해주는 학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졸업학점이………………………….. 2점대라……………… 공부를 했다고 하기엔 부끄럽습니다.
'CULTURE > Insi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M C&C 광고사업부문 (회)사생활을 파헤쳐보자 (0) | 2018.10.16 |
---|---|
광고사업부문의 특별한 상반기 마무리 (0) | 2018.08.03 |
행복얼라이언스 협약식 (0) | 2018.05.08 |
광고하는 워킹맘/워킹대디 (1) | 2018.05.08 |
SM ENTERTAINMENT GROUP 2018 시무식 현장! (0) | 2018.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