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보는’ 사람들을 위하여
올 가을, SM C&C가 음악 플랫폼 FLO(플로)와 의미 있는 맞손을 잡았습니다.
콘텐츠 공동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오리지널 음악 전문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한건데요.
SM C&C의 아티스트 자산과 다양한 OTT 콘텐츠 제작 역량이 플로와 만나
새롭고 차별화된 오리지널 음악 전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SM C&C는 그 첫 시작으로 11월 9일 SM C&C 스튜디오부문 유튜브 채널에서
두 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장르, 세대, 국경, 스타일까지 초월한 세상의 모든 음악을 함께 듣고 공유하는
음악 전문 오디오 쇼 '지금 당신의 음악, 박선영입니다'와
MZ 세대를 위한 오디오 버라이어티 토크쇼 플로리다 프로젝트 가 그 주인공입니다.
MC부터 PD, 작가들까지 그 누구보다 음악에 진심인 사람들이 만드는
국내 최고의 음악 콘텐츠(가 머지않아, 곧, 반드시, 꼭 되고야 말!)의 기획 스토리를
지금 바로 만나봅니다.
1. 지금 당신의 음악, 박선영입니다
라디오 주파수 찾기보다 음악 애플리케이션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찾는 게 익숙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음악 플랫폼을 가도 기준이 선명치 않은 추천곡 리스트만 넘쳐나고 마케팅성 콘텐츠가 시야를 가려 내게 맞는 음악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죠.
진정 음악을 듣고 싶고, 음악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싶은 리스너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SM C&C와 플로가 야심차게 준비한 '지금 당신의 음악, 박선영입니다'(이하 '지당음')는 그 방황의 종착지가 되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입니다.
음악을 전면에 내세우는 음악 전문 라디오 쇼로서 스타의 이름보다 음악의 제목을 우선하는 음악 전문 라디오 쇼를 목표로 합니다. 오랫동안 리스너들이 머물 수 있는 스테디셀러가 되길 꿈꾸며 야심차게 기획된 프로그램, 계절을 건너갈 때 음악을 밟고 건너는 당신에게 지당음은 고마운 징검다리가 되어줄겁니다.
#. 음악이 보이는 이 코너, 지당음에 있었어!
그렇다면 지당음은 어떻게 제작되고 있을까요? 지당음의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친 SM C&C 스튜디오C 김헌주PD와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음악 전문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했던 지당음의 메인 작가 이연님을 만나 <지당음>의 기획 스토리와 관전 포인트를 들어봤습니다.
#. [Interview] 지당음을 만드는 사람들
[김헌주 프로듀서]
Q. 진행자 박선영님의 어떤 강점이 지당음에서 잘 발휘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현장에서 박선영님의 강점은 또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진행 능력을 꼽고 싶어요. SBS에 계실 때도 안정적인 진행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선영의 씨네타운'이라는 라디오 DJ도 오래 하셨잖아요.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적임자라고 생각을 했어요. 진행하신 라디오가 영화 음악 쪽이긴 했지만 영화 음악을 포함해 음악에 대해 굉장히 많이 아세요. 전문가들과 한번 입을 맞춰봤는데, 전문가들이 놀랄 정도로요. 조예가 깊은 편입니다.
Q. 지당음 기획안을 읽어보는데 재미있는 기획 포인트가 많더라고요.
다양한 사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기획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하셨는데 어떤 콘텐츠를 염두에 두고 계시나요?
A. 특집 구성이나 공개 방송을 생각해 봤어요. 회차가 늘어날수록 다르게 가는 것이 필요하니까요. 라디오에 일반 청취자들 초대하는 것처럼 저희 스튜디오에 모실 수도 있고요.
Q. 지당음 출연을 확정 지은 게스트들이 있나요? 지당음이 더 입소문을 타기 위한 스포일러 부탁드릴게요.
A. 오징어게임에도 출연하신 배우 박해수님, 가수 거미님, 소녀시대 멤버들의 플레이리스트도 공개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뮤지션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직군의 셀럽들에게 플레이리스트를 받고 있어요. 플레이리스트를 의뢰할 때 재밌더라고요. 저희가 만들어 둔 플레이리스트 양식을 드리면서 '시간 날 때 적어달라'고 요청 중이거든요. 또 다들 이런 음악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세요.
Q. 지당음 프로듀서로서 목표가 있다면요?
A.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오래 이어나가는 게 지금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FLO의 슬로건이 '지금 당신의 음악'이거든요. 저희 프로그램 이름이 '지금 당신의 음악, 박선영입니다'니까 지당음은 슬로건을 내건 FLO의 대표 프로그램 격인거에요. '이 프로그램에서 연락 오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어요. 또 오래 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해요. 10년은 가야죠. (웃음)
[이연 작가]
Q.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그동안 많은 음악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하셨잖아요. 이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되는 지당음만의 특색이 있을까요?
A. 기존에 했던 프로그램들은MC가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가진 뮤지션들이었기에 아무래도 프로그램들이 MC들의 성향을 많이 닮았어요. 프로포즈 때는 앉아서 조용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잔잔한 음악들이 주로 나와서 차분하고 감성적인 느낌이었고요. 러브레터 때는 스탠딩 공연에 어울릴만한 밴드, 힙합 뮤지션들의 출연이 많았고 직선적이고 시원시원한 진행이 특징이었죠. 스케치북 때는 숨어있는 인디 뮤지션이나 대중들이 사랑하는 보석 같은 뮤지션들의 음악을 페스티벌처럼 편안하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소개 창구로서의 역할을 많이 했어요. 지당음은 성역 없이 모든 장르, 모든 아티스트, 모든 국가의 음악을 편식하지 않고 활기찬 출근길이나 지친 퇴근길에, 또는 혼술을 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노래와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Q. 작가님의 이전 인터뷰를 찾아보니 "이소라는 섬세하고 윤도현은 박력 있고 남성적이며 유희열은 두 사람의 성격을 혼합한 중성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표현하셨어요. 박선영 진행자는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요?
A. 사실 박선영님과 촬영을 한 번 밖에 못해서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섣불리 표현하긴 조심스러운데요. (웃음)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 알아가는 중입니다. 더 알고 싶고요. 욕심을 내자면 오랫동안 알고 지내고 싶은 분이에요. 박선영님과 얘기를 하다보니 사람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말의 힘을 가진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DJ를 해오신 것 같고 초대 손님들도 와서 편안하게 즐기다 가는 거 같아요. 따뜻하고 정확한 말투 속에 제가 좋아하는 유머 코드까지. 촬영 한번 만에 그녀의 매력에 무장해제 당한 1인입니다. (웃음)
Q. 기획안을 보니 뻔하지 않은 재미있는 기획 포인트들이 많았어요.
포인트 중 하나가 '레트로는 좋아하지만 올드한 건 싫어하는 MZ세대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던데요.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레트로와 올드의 한끗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레트로는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때문에 MZ세대들에게 신선하고 트렌디하게 다가오지만 올드는 발전 없이 옛 스타일 그대로 정체되어 있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닐까요? 그래서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는 MZ 세대들에게 레트로를 통해 좀 더 발전된 생각과 사고를 넓혀 주기 위한 구성에 신경을 썼어요.
Q. 기존에 하시던 프로그램들과 비교 했을 때 제작 및 기획 과정에서 더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프로포즈, 러브레터, 스케치북은 역사가 있는 공중파 TV 음악 프로그램이라 뮤지션들이라면 누구든 나오고 싶어해 섭외의 어려움이 거의 없었는데요. 지당음과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앱, 웹 이 메인 채널인 신생 프로그램이라서 처음에 게스트 분들을 섭외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어요. 첫 촬영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아직 프로그램이 런칭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니터 할 수도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박선영님, 장지수님 두 진행자가 워낙 넓은 스펙트럼과 두터운 팬층을 가졌기에 앞으로는 섭외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출연자들이 지당음과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찾을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 (웃음)
<지금 당신의 음악, 박선영입니다> TEASER 바로보기>>
(매주 화, 목 정오 12:00 SM 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
2. 플로리다 프로젝트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130만 유튜버 꽈뚜룹이 '본캐' 장지수로 돌아간 후 처음 도전하는 오디오 콘텐츠입니다. 수험생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5수 고대생 유튜버 미미미누와 박학다식한 콩고 왕자 조나단이 함께하는 아무말 대잔치 콘셉트인데요. 언제나 부담 없이 진지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입니다.
전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18~24세 이용자가 2020년에 처음으로 팟캐스트를 청취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표 라디오 방송 '아이하트미디어'는 MZ세대가 매주 18시간씩 팟캐스트를 듣는다고 봤는데요. 매일 최소 2~3시간씩 오디오 콘텐츠를 접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MZ 오디오 니즈는 커지지만 국내 시장에는 MZ가 즐길 오디오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인데요.
오디오 버라이어티 토크쇼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오디오 콘텐츠를 듣고 싶어도 들을 게 없는 MZ세대를 위해 탄생했습니다. MZ세대에 어울리는 독특한 주제, 영상에 익숙한 MZ세대가 지루해 하지 않을 가볍고 흥미로운 아이템, MZ들이 좋아할 만한 젊고 힙한 진행자 이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MZ 버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등 인기 있는 오디오 콘텐츠로 만들어진거죠. 끈끈한 케미를 보여줄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 세 MC의 케미를 확인해보세요!
<플로리다프로젝트> TEASER 바로보기>
(매주 수 정오 12:00 SM 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
<현장 취재 영상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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