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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엽神은 오늘도 색(色)다른 선을 만들고 있는 중!

글. 매니지먼트Unit 언론홍보팀 채지현

선을 넘거나 아예 못 미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적정선의 전깃줄이 있는데

감전되지 않도록 안 닿게 이야기하는 게 묘미

 

- JTBC 마녀사냥 , 신동엽 –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예인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언컨대 모두 입을 모아 ‘신동엽’이라고 할 것입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방송계 최전방에서 신동엽은 어떤 프로그램이든 어떤 소재든 부담스럽지 않는 선에서 표현하고 탁월한 선구안으로 트렌드를 좇아가다 못해 이끌고 있는데요

 

조금 더 풍미 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어울리는 술을 적절히 페어링하는 것처럼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토크쇼, 오락, 연애, 콩트, 동물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본인과 어우러지게 만드는 신동엽. 그동안 쌓아온 신동엽만의 조금은 색(色)다른 매력을 페어링 꿀조합으로 소개합니다.

 

 


페어링1. 시간이 지날수록 농익는 빈티지 와인의 맛

신동엽X장수 예능프로그램

출처=SBS ‘TV 동물농장’, KBS ‘불후의 명곡’ 캡처

 

‘TV 동물농장’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놀라운 토요일’ ‘SNL코리아 시리즈’···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신동엽이 함께 한다는 것이죠.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MC 세대교체 바람을 견뎌내며 대체 불가한 입담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이를 증명하듯 그의 프로필을 보면 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장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본인이 직접 인정한 대표작 SBS ‘TV 동물농장’은 무려 22년째 터줏대감을 맡고 있습니다. ‘동물 덕’이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매주 소개되는 동물들의 사연과 모습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동물농장 아저씨가 되어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레전드 가수들의 명곡을 재현하는 KBS ‘불후의 명곡’도 빼놓을 수 없죠. 가수들의 서바이벌 경연으로 자칫 진지하기만 할 수 있는 '불후의 명곡'에서 신동엽은 특유의 재치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며 프로그램에 집중하게 합니다. 단순히 경연 순서를 뽑는 일을 담당하고 있지만 가수들과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과하지도 부족하지 않은 적정한 선을 유지하는데요. 수많은 관객 앞에 홀로 서서 치열한 가수들의 경쟁 구도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가 한순간 얄미울 정도로 정곡을 찌르며 웃음을 선사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역시 동엽神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tvN ‘놀라운 토요일’ 캡처

 

또 다른 장수 프로그램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동엽의 농익은 진행 능력은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아들의 일상을 VCR로 보는 어머니들의 눈빛과 표정 등 디테일한 부분을 캐치하며 한 명 한 명 캐릭터를 만들어줬는데요. 특별 출연 게스트는 물론 방송이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를 아우르는 순발력과 입담으로 2021년 SBS 연예대상 ‘팀 대상’과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신동엽이 가장 최근에 맡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tvN ‘놀라운 토요일’ 올해 4주년을 맞이하며 장수 프로그램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놀라운 토요일’은 그에게 특별한 예능인데요. 진행자에서 벗어나 플레이어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후배들 사이에서 멋쩍어하며 ‘놀토 나이스!’를 외치던 그는 어느덧 ‘엽이에나’ ‘문맥의 신’으로 불리며 플레이어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 프로그램부터 MBC ‘실화 탐사대’ 같은 시사교양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의 진행 솜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특색에 맞춰 변화하는 카멜레온 같은 신동엽의 모습은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비결로 꼽히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농익는 빈티지 와인처럼 신동엽의 맛깔나는 진행도 매년 풍성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또 어떤 장수 프로그램 신화를 써 내려갈지 궁금합니다.


페어링2. 공감 한 잔, 소주 한 잔

신동엽X토크쇼

▲출처=KBS ‘안녕하세요’, tvN ‘인생술집’, JTBC ‘마녀사냥’, TVING ‘마녀사냥 2022’ 캡처

 

인생, 연애, 가족 등 다양한 키워드가 쏟아져 나오는 현재 예능 트렌드에서 공감과 소통은 방송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입니다. '안녕하시렵니까?'를 외치며 해맑게 등장한 신인 개그맨이 국민 MC가 되어 '안녕하세요'라 물으며 국민들의 고민을 들어줬는데요. 신동엽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가식 없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tvN ‘인생술집’에서 그는 출연진들의 고민을 듣고 공감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요.현장을 뭉클하게 만들 정도로 진실된 위로는 물론,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충고하는 신동엽의 모습은 두 프로그램의 인기와 화제성을 견인했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신동엽의 센스 넘치는 공감 능력은 JTBC ‘마녀사냥’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됐습니다. 적재적소에 날리는 신동엽의 유쾌한 19금 토크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동시에 연애에 대한 고민과 솔직한 욕망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얻었는데요. ‘쿨 몽둥이’, ‘그린라이트’ 등 유행어까지 무수히 만들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지만 '마녀사냥'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7년 만에 TVING ‘마녀사냥 2022’가 신동엽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는데요. 방영과 동시에 때로는 심도 있게 고민을 나누고 때로는 화끈한 입담으로 선을 넘나드는 신동엽의 모습은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취업, 연애, 가족 어떤 고민이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신동엽을 보고 있자면 죽마고우, 동네 형, 아는 선배와 마치 소주 한 잔 기울이는 것과 닮았습니다. 누구든 공감하며 편하게 대화하는 그의 모습, 소통이 필요한 프로그램에서 제일 먼저 찾는 이유가 아닐까요?


페어링3. 하루 스트레스 싹 날려주는 맥주

신동엽X콩트

▲출처= (위) SBS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 (아래) MBC ‘남자 셋 여자 셋’

 

콩트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다

대본 이해력이 높고 이를 현실화하는 능력

거기에 아이디어까지 두루 갖춘 사람

- CJ E&M 안상휘 CP(tvN SNL 코리아, 인생술집 등 담당) 인터뷰 -

대중들에게 신동엽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프로그램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요? 바로 MBC ‘남자셋여자셋’ 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예능이 아닌 시트콤이죠. 익살스러운 말투와 표정을 살린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X세대의 대표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드라마 타이즈 예능 SBS ‘헤이헤이헤이’에서 신동엽은 음흉한 표정 연기와 변태부터 수상한 할머니까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콩트 마니아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당시 핫한 연예인들이 앞다퉈 출연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매회 기발한 애드립은 물론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던 신동엽은 물오른 콩트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의 짐 캐리’라 불렸고 ‘콩트의 신’으로 등극했습니다.

 

▲출처=쿠팡플레이 ‘SNL KOREA’, tvN ‘빅 포레스트’

 

'SNL KOREA' 시리즈에서 신동엽은 전매특허인 콩트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헤이헤이헤이’ 시절 살짝 맛만 보였던 ‘19금’ 콩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풍자 개그까지 선보인 것인데요. 짠내 폴폴 풍기는 현실 공감 연기부터 허를 찌르는 능청 연기까지 어떤 캐릭터든 맛깔나게 소화하며 ‘콩트의 신’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켜준 신동엽은 그동안 축적한 콩트력을 토대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 범위를 넓혔습니다. ‘SNL KOREA’ 제작진과 의기투합한 tvN ‘빅 포레스트’에 출연하며 불타는 금요일 시리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겹겹이 쌓아온 그의 연기 내공이 포텐을 터트렸습니다.

사실 신동엽은 데뷔 당시 SBS ‘토요일 7시 웃으면 좋아요’부터 ‘빅 포레스트’에 이르기까지 콩트를 놓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톡 쏘는 맥주 한 모금처럼 지친 하루를 재미있게 마무리해주는 웃음을 선사해온 것이죠. 신동엽 표 콩트가 매번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지붕과 카메라만 있다면 어떤 방송이든 할 수 있어”

 

모두가 야외로 리얼 버라이어티의 세계로 떠날 때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스튜디오 예능의 명불허전 일인자로 거듭난 신동엽.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청스러운 입담과 순발력으로

신규 스튜디오 예능이 기획될 때면

늘 섭외 1순위로 꼽혔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무려 13년 만에 시민들과의 만남이 성사됐죠.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예능 세계에서

32년째 ON AIR 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그의 새로운 행보에 많은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