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매니지먼트Unit 언론홍보팀 이현지
인간 사이다 그 잡채 서장훈!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이 다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기 과거 대체 불가능한 '국보급 센터'라 불리며 농구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다가 ‘정신차려’라는 돌직구로 예능에서 날아오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운동선수에서 현실주의 팩트폭격기로 완벽하게 변신한 서장훈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2013년 농구선수를 은퇴한 서장훈은 MBC ‘무한도전’ 웃겨야 산다 특집을 통해 방송가에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방송인이 될 생각은 절대 없어!”라고 외치던 그는 툴툴대면서도 할 건 다 하고 시키는 것 역시 마다하지 않고 자신을 내려놓으며 다 하는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이전에 본 적 없는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각종 예능에 소환된 서장훈은 몸개그부터 콩트는 물론 2미터가 넘는 큰 키에도 여장을 마다하지 않는 등 웃음을 만들기 위해 예능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SBS ‘미운우리새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연애의 참견’, JTBC ‘아는형님’
본격적으로 예능의 길을 걷기 시작한 서장훈은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거인과 건물주로,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돌싱남으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와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냉철한 상담가로 등장한 것이죠.
분야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온 서장훈은 떠오르는 예능 강자를 넘어 장수 예능 프로그램들의 터줏대감이 됐는데요. 2015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8년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 2021년 SBS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까지 받으며 최고의 스포츠테이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출처 = 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Carpe diem(카르페 디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힘들 때 우는 건 삼류다, 힘들 때 참는 건 이류다,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라는 뜻의 이 명언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좌우명으로 꼽히곤 합니다. 그런데 한 방송에 출연한 서장훈은 세상에서 이 말이 제일 싫다고 밝혔습니다. 그냥 즐겨서는 본인이 원하는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는 것인데요.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는 단 한 번도 농구를 즐겨본 적이 없다며 농구를 잘하고 싶다는 열망에 수천 개의 징크스가 생겼고 결벽증으로 이어졌을 정도라며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말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그의 노력을 알기에 서장훈의 현실적인 조언은 많은 사람에게 와닿았습니다.
초창기 투덜이 캐릭터로 주목받은 것과 반대로 서장훈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사연의 본질을 관찰합니다. 현실적이고 냉철한 조언을 전하기도 합니다. 자칫 상대가 불편할 수 있는 돌직구를 ‘현실적’이라는 매력으로 탈바꿈해 상담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죠. 추상적인 조언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조언을 아낌없이 전하며 도움이 될만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해줍니다.
참견 형님 서장훈에게 물어보살!
‘서장훈이 인정한 거면 킹정이지!’, ‘서장훈이 아니면 진짜 아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커뮤니티에서 서장훈은 사연 판독기가 되었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속 건네는 그의 속 시원한 사이다 멘트에 공감을 넘어 신뢰를 주고 있는 것인데요. 이 세상 금쪽이들을 향한 서장훈의 촌철살인 모음.zip을 풀어봤습니다!
#1. 사람이 명품이 돼라
출처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명품 구매에 중독됐다는 의뢰인을 향해서 서장훈은 무엇보다도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현재 본인이 입고 있는 옷은 다 합쳐서 3만5000원인데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나를 옷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며 먼저 됨됨이를 쌓으라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건물주 캐릭터를 가질 정도로 재테크에 성공한 그의 말이라 더 와닿았는데요. “너의 가치를 높이려면 당장의 유혹을 참아야 한다”라며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충고로 의뢰인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2 .수단과 방법을 만드는 것은 너의 몫이다
출처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서장훈의 조언이 무조건적인 공감을 얻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두루뭉술한 조언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현실을 깨닫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이정표가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여러 핑계를 대며 현재 처한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는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상황은) 네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그 수단과 방법을 만드는 것 또한 네 몫”이라고 따끔한 충고를 건넸습니다.
#3. 진정한 용기는 잘못된 선택을 바로 잡는 것
출처 =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캡처
연애 고민에서도 서장훈의 솔루션은 이어졌습니다.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과몰입을 유발하는 연애 사연에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데요.
특히 결혼을 후회하고 있지만 선택을 번복할 용기가 없다는 의뢰인에게 “진정한 용기는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단호한 조언을 건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서장훈의 조언은 마냥 따뜻하지 않습니다. 시니컬하고 차가운 그의 말속에 냉혹한 현실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 스스로 객관적으로 볼 수 없을 때 때로는 달콤한 말보다 뼈 있는 조언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마주 보고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해결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서장훈은 항상 사연자가 피하려는 문제를 과감하게 수면 위로 끌어올려 입에 발린 소리 대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 안에는 사연자의 고민이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그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서장훈의 돌직구가 밉지 않은 이유죠.
출처 = SM C&C
유명인에서 서셀럽으로,
이제는 어엿한 예능인으로 거듭난 서장훈!
방송과 예능에 관심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던 서장훈은
때로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약이 되어주고
때로는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기도 하며
농구 코트가 아닌 촬영장을 누비는 국보급 예능 센터로 거듭났는데요.
톡 쏘는 매력으로 대체 불가 캐릭터를 만들어낸
서장훈의 뼈 때리는 조언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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