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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Campaign

iON, 포뮬러 E의 주인공이 되다

 

 

글. 캠페인 1본부 1팀 박선영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의 최정점, 포뮬러 E(Formula E)는 단순히 스피드를 겨루는 레이싱 경기를 넘어 고성능 전기차 기술의 미래를 실험하는 테스트베드이자, 세계 최고의 하이테크 기술력이 집결하는 무대입니다. 이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책임지는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전기차 타이어인데요. 포뮬러 E 레이싱 타이어의 성능은 극한의 속도로 겨루는 레이싱 상황에서도 머신의 정밀한 제동은 물론 까다로운 트랙 조건 속에서도 머신이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선 브랜드가 바로  2023 시즌부터  포뮬러 E 대회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 중인 한국타이어의 iON입니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축적한 수년간의 노하우와 혁신 기술로 탄생한 iON은 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의 집약체라 할 수 있습니다. 2025 시즌 포뮬러 E 공식 스폰서십을 메시징한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멋진 레이싱 장면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청각을 활용해 감각적이고 임팩트 있게 첨단 기술력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레이싱이 아닌, 기술을 주인공으로”

 

이번 캠페인은 한국타이어 금산 공장과 대전에 위치한 R&D센터 한국테크노돔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정교한 제조 공정의  순간 순간들을 아티스틱한 비주얼로 담고,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음의 조합을 활용한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한국타이어 iON 브랜드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표현하도록 기획되었는데요.

 

이번 캠페인의 컨셉이 연출 영상이 아닌 리얼리티(Reality)에 방점이 있었던 만큼, 타이어 제조를 위해 실제 가동 중인 공장과 연구소 안의 여러 공정들을 장면 안에 담아 촬영하기로 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치밀하고 철저한 촬영 사전 준비를 시작 했습니다. 

 

우선, 제작을 맡은 우동수CD와 촬영 감독 이하 스태프들은 금산 공장과 대전에 위치한 R&D센터를 두 차례에 걸쳐 방문하며 정밀하게 촬영 장소 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업무 중에 있을 연구원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장면을 담기 위해 최적의 촬영 조건을 찾고 동선을 설계하기 위해 세심한 조율을 거쳤죠. 

 

금산 공장의 경우,  하루에도 수만개 타이어를  실제로 생산하고 있는 제조 현장이었는데요. 리얼리티 컨셉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 한국타이어 측의 협조 아래 최소 촬영 인원으로 집약적인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이틀 간의 촬영은 '한 공정당 단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조건과 세밀하게 계산된 근접 앵글로 오차없이 정확하게 담아내야 했는데요. 모든 장면마다 안전 관리 담당자 가이드에 기반해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울 만큼 극강의 긴장감 속에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어 한국타이어 R&D센터 한국테크노돔에서의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R&D센터는 수많은 연구원들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성능 향상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실험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 현장입니다. 이곳 역시 연구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연구가 잠시 멈추는 아주 짧은 순간만을 확보해 iON이 개발되고 탄생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넣어야 했습니다. 촬영 과정 전반에 걸쳐 클라이언트와 저희 모두가 ‘좋은 결과물’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같은 마음으로 움직인 결과, 제한된 시간과 까다로운 촬영 조건 하에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시안영상보다 못하면 어쩌죠?”

 

기획 초기 클라이언트 보고를 위해 제작했던 시안 영상은 최종 광고물이 나오는 순간까지 우리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아이디어의 방향성과 캠페인이 전하고자 했던 의도가 고스란히 담긴 시안 영상이었지만, 단순한 참고용을 넘어설 정도로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구현해 냈죠.  시안 영상만으로도 클라이언트의 큰 만족을 끌어냈기에 본편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져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제작도, 감독님까지도 촬영 내내 '본편이 시안보다 잘 표현해 내지 못하면 어쩌지?' 라며 시종일관 '걱정인형 모드' 이기도 했던 웃지 못할 헤프닝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걱정이 기우가 되도록, 촬영 현장에서 그리고 편집실에서 더 철저하고 집요하게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촬영과 연출의 디테일을 끊임없이 조율하고 CD의 잘 짜여진 디렉팅과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력을 더해 모든 장면 하나하나에 극강의 퀄리티를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최종 캠페인 영상은 시안 그 이상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갖춘 영상으로 탄생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의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집행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스폰서십 광고 영상을 넘어 한국타이어 iON만의 하이 테크놀로지를 시청각적으로 표현해 내며 모터스포츠 관계자들과 레이싱 스포츠 팬들, 전기차 유저들과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광고만을 위한 특별한 연출과 사운드 디자인!”

 

한편,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기술력을 단지 '리얼하게만' 담는다면 그건 광고 캠페인이 아니라 다큐멘터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점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숙제였습니다. 여러 날 제작 회의를 거치며 마침내 도출한 해결책은 '리깅을 통한 시점의 전환'이었습니다.

 

바로 공장의 기계들에 각각 고프로 촬영장비를 장착해서 기존의 광고들에서 흔히 시도하지 않던 특수한 앵글로 타이어의 제작 공정을 담아낸 것인데요. 이를 통해 마치 기계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되도록 했습니다. 과감한 클로즈업과 빠른 편집, 흑백 컬러 보정을 믹스해, 보다 미래적인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사운드 역시 기존의 광고들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광고 영상 속 사운드의 경우, 촬영된 영상에 기반해 어울리는 기성 음악, 음원을 붙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광고 컨셉인 리얼리티에 맞춰 광고 사운드 역시 실제 타이어를 제작하는 기계들의 소리를 조합해 마치 하나의 음악처럼 느낄 수 있도록 사운드를 직접 디자인하기로 한 것이죠. 촬영할 때, 편집할 때 모두 음악과의 연결성을 고려하며 치밀하게 계산해 진행했고, 마치 기계들이 악기가 된 듯한 인더스트리얼 뮤직이 탄생했습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메인 필름”

 

클라이언트와 이번 캠페인을 기획할 초기에는 본 영상은 포뮬러 E 경기가 열리는 세계 서킷 곳곳들과 미국, 영국, 헝가리, 중국의 글로벌 매체 집행 위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완성된 광고를 접한 내부의 만족도가 워낙 높다 보니 국내 매체도 본격 확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국내 TVC와 극장, 디지털 광고 등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채널을 통해 캠페인이 송출 중이며, 공개 3주 만에 약 2.3억회 조회수 달성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며 돌출도 있게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타이어 제품 광고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 한국타이어만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선보인 한국타이어 iON의 포뮬러 E 스폰서쉽 필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한국타이어 iON의 퍼포먼스를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