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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프로를 만나다_SKT 아이폰 17 광고캠페인

 

 

매년 9월이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인데요. 모두가 기다리는 이벤트이기에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이에 발맞춰 너도나도 신제품 출시 광고를 선보이기에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과거에는 통신사마다 전용 단말기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를 저마다의 포인트로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각 사의 광고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모든 통신사에게 동일한 단말기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마다의 차별화는 줄어들고 혜택과 단말기의 매력을 중심으로 소구하는 광고 시장으로 변모된 것입니다. SK텔레콤은 통신 업계의 리더답게 차별화 고민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시각으로 관점을 확장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전세계가 K-Culture에 주목하는 시대, ‘대한민국’에서 힌트를 얻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대한민국’은 지금 역사상 그 어느때보다도 전세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시기입니다.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동양적 코드를 비롯해 이미 최대 수출 상품으로 올라선 김밥, 불닭볶음면 같은 K-푸드과 K-POP,  K-Beauty, K-Contents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할 정도로 문화 그 자체로 상당한 파급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문화적인 부분을 넘어서 전세계 주요 정상들이 모이는 최고위급 회의인 APEC까지 국내에서 개최되면서 한국의 위상 또한 세계에서 높아져 있고요.

 

그런데 알고 보면 오늘날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K-Culture의 거대한 흐름은 대한민국 MZ세대들로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그들의 춤과 음악은 수준급이며, 하나를 먹더라도 진심을 다하고, 각자의 생활을 공유하는 능력도 남다릅니다. 이런 K-MZ세대의 모습들이 모여 오늘날과 같은 문화 위상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죠. 이번 캠페인은 이런 대한민국 MZ세대들과 시대의 흐름을 주목함으로써 차별적인 관점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와 프로의 만남

 

우리는 일반적으로 감각과 열정, 능력이 남다른 이들을 ‘프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아이폰의 플래그십 모델은 ‘프로’ 모델이죠. 이 연결점을 통해 이번 캠페인은 일반적인 단말기 광고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SK텔레콤 유저들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기획하고자 하였습니다.

 

소비자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20대 여성의 78%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MZ세대들의 아이폰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SK텔레콤의 신규 iPhone 17 Pro 캠페인을 기획 과정에서 이들을 하나의 상징적 이미지로 세우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SK텔레콤 아이폰 유저에 대한 '선망성'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주목했습니다.  이에 SK텔레콤 유저들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타 경쟁사보다 먼저 ‘Pro’ 키워드를 선점하고자 하는 전략을 함께 담아,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 프로가 프로를 만나다 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Born to be 프로, 디테일에 반응할 수밖에

 

물론 광고에 주어진 30초라는 시간은 대한민국 MZ세대들의 프로다운 면모를 담아내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프로다운 면모가 나열하면 끝도 없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죠. 기나긴  논의 과정 끝에 가장 중요한 지점은 ‘born to be 프로’다운 면모를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운동선수, 아이돌처럼 이미 너무 유명한 인물이 아니어도 대한민국 MZ세대들은 자연스러운 일상의 행위들조차 수준급 퍼포먼스는 물론, 탁월한 감각, 바이브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상황을 억지로 연출하기 보다 자연스러운 상황 연출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손끝까지도 놓치지 않는 멋의 디테일.
혁필화 같은 독보적인 아름다움에 반응할 수밖에 없는 타고난 감각.
구들끼리 가볍게 즐기는 춤 마저도 남다른 바이브.
어떤 순간도 진심을 다하는 열정. 

 

 

상황 뿐만 아니라 이들의 바이브를 광고에 잘 담아내기 위해 ‘성수’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활용했습니다. 날 것 그대로의 표현을 좋아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이 잘 묻어나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고요.  #네일아트, #혁필화, #MZ샷, #성수 등 소비자이기도 한 구독자들 역시도 공감하는 요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델 선정도 남다르게

 

이번 캠페인은 모델 선정 과정에서도 정말 많은 고민이 수반되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형식을 표방해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도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딱 들어맞는 주인공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MZ세대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풀어내는 컨셉이기 때문에 소위 ‘어나더 레벨’의 삶을 살고 있는 셀럽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캠페인의 취지와 맞지 않았고,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러 MZ 광고 모델들을 비교하고 찾는 과정을 통해 마침, 신인 배우를 준비하고 있는 모델 #에밀리(윤세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무신사, 이니스프리, 보다나 등 MZ세대들에게 인기있는 의류, 뷰티 브랜드의 모델 활동을 통해 요즘 세대들이 선호하는 비주얼 코드임을 증명해내고 있었습니다. 또 모델 생활을 하면서 배우 준비, 학업 등 다양한 분야를 수준급으로 해내는 그야말로 ‘프로’다운 면모를 실제 라이프스타일로 오롯히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었는데요.

 

 

 2026년 상반기 본격적인 배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그야말로 SK텔레콤의 신규 캠페인에 맞춤맞는 모델이었던 거죠. SK텔레콤의 모델 ‘에밀리’로 성공적인 첫 선을 보이고 또 배우 '에밀리'의 성장 과정 속에서 SK텔레콤이 하나의 의미있는 발자국을 남겼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SK텔레콤 아이폰 17 프로 캠페인은 현재 공개된 ‘프로가 프로를 만나다’편 이후 오는 10월, 후속편을 이어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편에서는 일상 속 프로들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냈다면, 후속편에서는 에밀리와 함께  색다르게 K-MZ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 공개될 후속편에도  계속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