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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Insight

어버이날, 어린이날 선물 준비하셨나요?



글. 권이랑 SK플래닛 Tillion사업팀

자료. SK플래닛 M&C 부문  Tillion사업팀

사진. SK플래닛 M&C 부문




어버이날, 어린이날 선물 준비하셨나요?


흩날리던 벚꽃이 저물고, 이제 5월이 코 앞입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큰 행사가 두 개나 있죠. 바로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매번 어떤 선물을 해야할까 고민이시죠? 소비자들은 어떤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SK 플래닛의 소셜분석 시스템 빈즈 3.0과 셀프서베이 플랫폼 틸리언 프로를 통해 소비자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먼저,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셜분석 시스템 빈즈 분석 결과,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과 관련한 버즈가 어머니와 아버지 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머니(엄마) 선물과 관련한 버즈량은 어버이날과 연말에 특히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아버지(아빠) 선물과 관련한 버즈량은 어버이날이 있는 5월과 2월에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 2월에는 바로 발렌타인과 정년퇴직이 있기 때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부모님의 선물과 관련한 버즈량이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어버이날,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선물에 대해 언급하고 있을까요? 






어버이날의 정석 '카네이션'


어버이날과 관련하여 두 부모님과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선물은 단연 카네이션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카네이션 외에 꽃배달, 꽃바구니, 꽃다발 등 봄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꽃 선물이 상위에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선물은 케이크, 현금, 건강식품 등 무난하게 두 분 모두에게 드릴 수 있을만한 선물들이었습니다. 


선물의 종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볼까요? 먼저, 어머니와 아버지는 선물 연관 키워드의 가짓수부터 다르게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선물 리스트에는 여행, 악세서리, 패션제품, 가전, 현금과 화장품 등 품목이 매우 다양한 반면, 아버지의 선물 리스트는 여행, 반지(순금반지), 케이크와 현금을 제외하면 지갑과 양말 등 비교적 단촐한 리스트를 보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선물에서 언급이 가장 높은 것은 바로 '여행'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5월은 노동절,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연달아 있어, 여행하기 좋은 황금연휴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금 시세가 오르는 것을 반영하듯,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반지와 관련한 언급이 2위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순금 반지는 선물로 드리기도 좋고, 재테크로도 좋아 선호도가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소비자들이 부모님께 드리려는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은 어떻게 될까요? 틸리언 프로를 통해 살펴 보았습니다.





역시 [현금]이 최고


50세 이상의 부모님들께 여쭤 본 결과(소비자 약 890명) 공통적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는 응답이 2위, 버즈 분석에서 가장 높은 볼륨을 나타낸 여행은 9%대로 3위에 그쳤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로 나누어 보았을 때,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은 아버지가 전체의 26%로, 어머니 응답인 17%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더 외로움을 타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반면 어머니는 현금 (용돈)을 받고 싶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 가까운 48%로 나타났습니다. 버즈분석에서 확인한 것처럼, 아무래도 어머니들은 취향이 다양하고 더 분명해서 직접 선물을 고르려는 것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자녀들은 이번 어버이날을 어떻게 보낼 계획일까요? 

먼저, 전체 응답자 중 91%가 어버이날을 챙기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어버이날을 챙기는 방법으로는 용돈을 드린다는 응답이 가장높게 나타났는데요, 용돈과 식사 또는 선물을 병행하는 비중은 28%, 용돈만 드린다는 응답은 무려 34%로 나타났습니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식사는 전체의 약 52%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선물을 챙겨 드리겠다는 23.1%의 응답자는 어떤 선물을 드릴 계획일까요? 

용돈과 식사를 제외한 별도의 선물 리스트로는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응답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어머니는 꽃, 건강식품, 화장품, 의류 등이 고르게 높게 나타난 반면, 아버지에게는 건강식품과 의류를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버지께도 꽃을 드린다는 응답은 21%, 3위로 나타나 예상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릴 적 카네이션을 달아주던 향수가 오래 지속되는 것 같죠? 용돈과 식사를 제외하면, 부모님들은 여행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반면, 자녀들은 여행은 순위가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타 응답으로는 가전제품, 상품권, 안마기/안마의자, 휴대폰, 문화공연 등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날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날이죠! 

자녀가 있다고 응답한 부모 1,031명을 대상으로 이번 어린이날 어떤 선물을 할 계획인지 살펴 보았습니다.

먼저, 어린이날은 몇 살까지 챙겨야할까요? 자녀나 조카가 있는 소비자 1,652명을 대상으로 질문해보았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0%가 초등학교 고학년인 6학년까지 어린이날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응답은 초등학교 저학년, 약 4학년 정도까지인데요,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챙겨준다는 응답도 전체의 14% 정도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럼, 어린이날 자녀에게 어떤 선물을 줄 계획일까요?

가장 높은 응답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들이'로 나타났습니다. 의류, 레고/블록,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제품이 나들이 뒤를 이어 응답되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이런 순위에 있어서 엄마, 아빠의 응답이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조카에게 주려는 선물에 대한 조사에서는 이모/고모와 삼촌의 응답이 뚜렷하게 갈라지는 것과 대비됩니다. 




조카바보라는 말을 입증하듯, 조카가 있는 이모·고모 또는 삼촌 621명 중 70%에 달하는 응답자가 조카 선물을 줄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 중, 이모·고모는 의류를 주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온 반면, 삼촌들은 문화상품권을 주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는데요, 아무래도 직접 고르거나 같이 쇼핑을 하는 건 이모·고모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죠? 부모님들은 기타 응답에 드론, 힐리스, 컴퓨터 등을 언급하였고 이모·고모, 삼촌들은 용돈을 주겠다는 응답과 유아용 전동차를 선물하겠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부모님도 자녀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물이 높은 순위에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로서, 자녀로서 바쁜 달이 될 것 같은 5월, 함께 식사도 하고 나들이도 가면서 예쁜 마음을 나누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