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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Campaign

한진과 함께한 80년,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글. 캠페인 1본부 2팀 김민성

 

캠페인의 시작점: ‘한진그룹은 멈추지 않는다’

 

한진그룹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그룹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하고, 이를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먼저 '한진그룹은 어떤 그룹인가?'에 대한 정의가 필요했습니다. 한진그룹은 '수송보국(輸送報國)'이라는 창업 이념 이래 80년간 하늘, 땅, 바다 모든 영역에서 바쁘게 움직여 온 그룹입니다. 여객기로 사람을, 컨테이너선으로 무거운 철근을 운송해왔습니다. 쉼 없는 움직임이 곧 세상의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고,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통찰을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은 '한진그룹은 멈추지 않는다'는 개념을 핵심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캠페인 전개를 시작했습니다.

 

 

마블런(Marble Run)을 선택하고 구현한 이유: 세상의 흐름을 창조하다

 

이번 캠페인 영상의 핵심 크리에이티브는 '마블런(Marble Run)'입니다.

 

광고 속 마블(구슬)은 복잡한 경로를 따라 흐르고, 부딪히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하며 하나의 노래를 완성합니다. 이 움직임은 사람과 물건을 수송하며 세상이 잘 굴러가도록 만들어온 한진그룹의 오랜 역사, 변치 않는 역할을 연상시킵니다. 쉼 없이 전진하는 마블의 움직임은 "80년간, 세상은 멈춘 적이 없지. 우리가 멈춘 적이 없거든." 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합니다.

 

 

마블런을 구성하는 한진그룹의 실체: 연결과 시너지

 

영상 속 마블런의 경로는 한진그룹의 실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행기, 트럭, 배와 같은 핵심 수송 수단과 더불어,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이 유기적인 오브제로 등장합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정교하게 맞물려 마블의 움직임을 이끌어가며, 한진그룹이 영위하는 사업 하나하나가 세상이 멈추지 않고 잘 굴러가도록 만드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그룹의 다양한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를 향한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그룹의 비전을 보여줍니다.

 

마블런 구현의 기술적 완성도: 전체적인 흐름과 디테일을 동시에

 

이번 마블런 영상은 실제 촬영이 아닌, 정교한 3D 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블의 흐름이 끊기지 않으면서 하나의 노래(한진그룹 사가)를 완성해야 했기 때문에, 공의 흐름 궤적, 악기와 오브제의 위치, 그리고 전체적인 설계도를 동시에 고려해야 했습니다.

 

공의 색깔, 악기의 재질, 오브제(비행기, 트럭 등)의 미세한 요소들의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과 함께, 모든 디테일이 최종적으로 하나의 노래라는 큰 흐름을 완성하도록 조율하는 작업이 중요했습니다. 이처럼 전체적인 흐름과 디테일을 동시에 챙기며 영상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CI 공개의 새로운 방식: 이목을 집중시킨 차별화된 형식

 

이번 캠페인은 기업의 새로운 얼굴을 공개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바뀐 CI를 최대한 보여주고 그 취지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할 때, 한진그룹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마블런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영상의 마지막 순간까지 몰입하게 되고, 영상은 단순한 CI 고지를 위한 기업 PR광고를 넘어 하나의 흥미로운 콘텐츠로 인식됩니다.

 

이 마블런 영상은 광고 외에도 신규 CI를 알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창립기념 행사에서 새로운 CI를 공개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비중 있게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신규 CI를 공개한 다음날에는 대한민국 모든 신문에 한진그룹의 새 얼굴을 노출시켜 임팩트를 더했습니다. 11월-12월에는 옥외 매체에도 새로운 방법으로 신규 CI를 노출시킬 계획입니다.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한진그룹의 행보도 계속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gmxnnkEMJl0?si=X12DdA-2V20_h_Y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