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terview] THE WINNER 이예지

「 이예지(@yyes_g8)」 1라운드 첫 곡으로 임재범의<너를 위해>를 선택한 과감함이 돋보였던 이예지. '최고 난이도의 남성 보컬의 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는 처음 내뱉은 단 한 소절로 불식시켰다. 허스키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로, 한번 들으면 끊을 수 없는 보컬리스트 그 자체다.
Q. 우승 호명 순간의 찰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우승자로) 호명 받았을 때 일단 놀란 게 첫 번째였고, 지훈이가 바로 옆에 서 있었는데, 지훈이 생각이 나서 바로 악수를 했어요. 너무 행복했고, 동시에 지훈이한테 조금 미안하기도 한, 그런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우리들의 발라드>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상위권까지 온 것 자체로도 되게 좋은 기회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니 사실 아직도 실감 나지않기는 합니다.(웃음)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을 꼽는다면요?
제 장점이라면 곡 전반부에 툭툭 내뱉듯이 표현하는 방식, 이게 제일 컸던 거 같고요. 후반부에서 조금 진성으로 끌어올리는 고음을 매력적으로 느껴 주신 것 같아요. 그게 제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오디션의 마무리와 동시에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우리들의 발라드>라는 긴 책을 덮은 소감, 그리고 '생애 첫 공연'이라는 새 챕터를 앞둔 기분이 궁금합니다.
오디션을 통해 발라드를 부르는 저를 많이 보여드렸으니까, 콘서트 등 앞으로의 활동에서는 다른 장르도 한번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이나 록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은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라, 공연 등을 통해 들려 드리고 싶어요. 1월부터 공연이 시작되는데, 관객들이 저희를 보러 공연장까지 와 주시는 것이잖아요. ‘프로그램에서 했던 노래만큼의 기대치에 맞춰 제가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되지만,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지훈

「 이지훈(@lily_of_the_vailey) 」그를 수식하는 한마디는 단연 ‘김광석 키드’. 담백한 톤으로 이야기하듯이 노래하는 흐름이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과한 기교 없이 호흡과 발음의 여백을 살려 노래하는 그의 보컬은 이색적이며 매혹적이다.
Q. 오디션 기간 동안 가장 성장했다고 느낀 음악적인 부분은 무엇일까요?
무대 위에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방법을 연구를 하고, 그것을 적용 시켜서 결승전 무대를 했어요. 마지막 무대에서는 사실, 기타를 끝까지 쳐도 되는데 제가 중간에 기타를 내려놓았거든요. 그 이유는 이별을 눈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기타를 일부러 중간에 내려놨어요. 눈을 감고 부르거나 손동작을 하기도 하고. (제 나름대로) 곡을 해석하고 그에 맞게 설계해서 부르는, 그런 능력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Q. 1월부터 시작되는 전국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어요. 많이 떨릴 텐데요.
그래도 경연이 아니다 보니 마음이 훨씬 더 편하고 수월한 감이 있어요.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 준비하는 게 아니라, 나를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대답하기 위한 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천범석

「 천범석(@cjsqjatjr)」묵직하고 섬세한 울림을 가진 싱어송라이터형 보컬리스트. 그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는 순간, 무대는 흡사 뮤지컬의 한 장면으로 변모한다. 흔들림 없는 성량과 강렬한 흡인력이 특징이다.
Q. 지금의 천범석을 있게 한, 나의 발라드 DNA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가수는 누구인가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선율이나 화성이 제일 먼저 들리긴 하지만, 저는 그래도 가사에 집중하려고 해요. 가사의 의미를 해석하거나 가사의 이면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듣는 편이고, 이적 님이나 김동률 님의 가사나 의미가 담겨있는 곡들을 좋아해요. (그분들의 곡을) 많이 듣고, 공부도 했고요.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가치관에 맞는 무대가 잘 표현되었던 것 같아요.
Q. 아티스트로 대중 앞에 서는 콘서트를 앞둔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아요.
<우리들의 발라드>라는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긴 한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일단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혼자만의 힘으로 온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그러했듯이 겸손하게, 더 진정성 있는 제 모습, 그리고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최은빈

「 최은빈(@eunbin_24) 」슬픈 사연 속에서도 노래를 끝까지 놓지 못했던 그 진심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승화해 노래한다. 절제된 호흡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감정을 쌓아 올리는 그녀만의 곡 해석을 듣고 있노라면, 원곡은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 섬세한 감성 보컬의 진가를 보여준다.
Q. 많은 팬들이 은빈 님의 보컬 강점을 고음이나 노래를 표현하는 방식, 디테일한 호흡 등을 꼽는데요.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인 것 같나요?
많은 분들께서 저한테 응원 메시지를 주시면서 (제 노래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하셨어요. 아마 사람들 저마다의 힘든 일이 있을 수 있고, 저도 힘든 일 겪으면서 노래 가사에 감정을 토해내려고 하는 게 있다 보니, (감정을 담아 부르는 걸) 들으셨을 때 많이 위로된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강점은 ‘위로가 되는 목소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Q.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많이 떨릴 것 같아요.
콘서트를 앞두고 많이 떨리기도 한데, 사실 저희들끼리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콘서트를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실까?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자리를 채워주셨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부산지역) 콘서트가 추가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12명이 정말 많은 대중들에게 감동을 줬구나'라고 생각해서 더 책임감있게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기존에 (방송에서) 보여 드렸던 모습과는 다르게, 정말 성장한 모습으로 콘서트에 임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오디션 동안에는 서로 경쟁을 해야만 했는데, 콘서트 때에는 서로서로가 행복한 이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홍승민

「 홍승민(@tmdals_421)」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진정성을 담아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파워 발라더로 기대를 받고 있다. 넓은 보컬 스펙트럼과 대중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그의 다음 무대를 어서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Q. 아티스트 홍승민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 혹은 대중들에게 어떤 수식어의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나요?
사실 수식어를 한 번도 생각 안 해봤는데, 저는 그냥 ‘제 이야기를 잘 하는 가수’로 사람들이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중가수가 되고 싶었거든요. ‘대중성’이라는 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노래로 표현해야 되잖아요. 그들의 이야기를 제 이야기로 잘 접목시켜서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가수라면 좋을 것 같아요.
Q. 콘서트를 포함해 앞으로의 활동에 임하는 각오 말씀해 주세요.
저는 저 혼자 서는 단독 콘서트는 해봤는데 누군가와 같이하는 콘서트는 처음이라서요. 형, 누나, 동생들이랑 콘서트를 할 생각을 하니까 설레기도 해요. 저희끼리 이제 많이 친해져서 다 같이 재미있게 노래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송지우

「 송지우(@_thddd)」오디션 대표 심사위원 9명에게 처음으로 만장일치 통과를 받았을 만큼, 등장때부터 청아하면서도 신비로운 음색으로 시선을 끌었다. ‘노래 안에서도 서사를 느끼게 하는 감성 전달력이 독보적인 보컬’이라는 평가처럼, 가사를 음미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보컬을 가졌다.
Q. 오디션에서 미쳐 보여주지 못한, 송지우만의 '반전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 있을까요?
방송에서는 발라드만 불렀는데, (제 개인 유튜브에서 불렀던) 팝송 같은 곡들을 통해 오디션 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생각나는 건 스텔라장(Stella Jang)의 샹송 곡인데요. L’Amour, Les Baguettes, Paris*라는 곡입니다.
*편집자주/ 송지우가 개인SNS를 통해 공개한 이 곡은 대중들에게 '첫 소절을 듣자마자 마치 파리에 와 있는 듯' 등과 같이 분위기 있는 음색에 대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동화 속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주인공이 부르는 느낌' 등 보컬의 기술적인 완벽함을 넘어, 곡의 맛을 잘 살린 나른하고 부드러운 발음처럼 송지우 특유의 곡에 대한 해석과 표현방식, 비주얼과 목소리가 주는 시너지가 곡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평가 받고 있다.
Q.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 한마디 부탁 드려요.
개인 유튜브를 통해 곡을 들려 드릴 때도 제 음색을 제일 좋아해 주시기는 했지만, 많은 장르(의 곡을)를 연습하고 있어, 다른 장르들에도 자신이 있고, 강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V 속 감동을 넘어, 현장의 울림을 전할 전국 투어가 시작됩니다.
<우리들의 발라드> Top 6를 포함한 세미파이널 진출자 11인이 SM C&C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가장 먼저, 오는 2026년 1월부터 '우리들의 발라드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 팬들과 만납니다. 2026년 1월 10일 성남을 시작으로, 1월 24일 대구,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2월 28일 부산, 3월 7일 대전까지 5개 도시를 순회합니다.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을 두루 갖춘 SM C&C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음악과 공연, 그리고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펼쳐 낼 활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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