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TENTS/Insight

(165)
딱 반걸음만 앞서라 "領先半步(영선반보)” 중국 최고의 부호로 등극한 음료업체 와하하(娃哈哈) 회장 쭝칭허우(宗慶後)가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답한 것이 바로 영선반보입니다. 성공하려면 ‘반걸음’만 앞서라는 것입니다. 유행을 이끌고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나 브랜드도 마찬가지의 말을 하곤 합니다. 너무 파격적이거나 앞선 기술이나 스타일을 제시해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죠. 발걸음'만’ 앞서라는 것의 다른 의미로 기술이나 스타일을 수용할 사람이나 사회의 수용도를 고려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회관습이나 라이프스타일을 급진적으로 넘어서는 것을 쉽게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더불어 과도한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겠죠. 광고 캠페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수용도나..
브런치 즐기러 잠시 다녀오는 국내여행 징검다리 연휴가 많았던 5월, 날씨도 포근하고 꽃도 만개하니 마음이 살랑살랑합니다.이럴 때면 어딘가 가볍게 다녀오고 싶지 않으신가요?어느 순간, 한국인에게 여행은 삶의 당연한 한 조각이 되었고, 다수의 취미가 되었습니다.국내 여행은 이제 차라리 여행이라기보다, 맛집과 예쁜 풍경을 찾아 잠시 다녀오는 ‘나들이’ 정도가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이번 데이터로 보는 트렌드 원고에서는, 일상이 되어버린 국내여행에 대해 들여다봅니다. 국내여행, 얼마나 자주 다니고 계신가요? 아직도 여름휴가, 혹은 연말에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 다녀오시는 건 아니겠죠? 먼저, ‘국내여행’에 대한 버즈 추이를 통해 얼마나 자주 언급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여행'에 대한 버즈량은 지난 3년간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2016년~20..
실감하게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리를 다져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완력부터 부린다는 의미인데,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법의식을 담아낸 일종의 속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리며 당장 자신에게서 멀게 느껴지는 법률보다는 당장에 자신이 취할 수 있는 물리적인 힘을 쓰는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담아낸 표현입니다. 진부한 문장으로 먼저 언급한 이유는 당연히 광고 얘기를 꺼내기 위해서 입니다. 광고를 만들 때 우리는 '레토릭'이라는 미명 하에 '주먹'이라는 즉각적이고 실감나는 방법보다는 '법'이라는 이치에는 맞지만 복잡하고 멀게 느껴지는 방법을 더 쉽게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이제부터 살펴볼 크리에이티브들은 법보다 가까운 주먹을 들이밀어 사람들에게 보다 강력..
Creative for kids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지출이 특히나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꽃을 선물해드리는 건 기본이며, 식사자리를 마련해야 하고 크든 작든 용돈으로 성의 표시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에 따라서는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그러면 경제적인 부담은 더욱 더 커지게 되죠. 아이가 있는 집은 더더욱 큰 한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장난감과 같은 선물을 사줘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놀이동산 같은 곳을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을 치르고 온 분들의 얘기는 상당수 어떻게든 잘 때웠다는 말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선물과 놀이 동산일까요? 이런 생각 역시 어른의 관점에서 '이 정도 해주면 좋아할 거야'라는 생각에서 출발할 때가 많습니다. 진짜 아..
재테크 현황 훑어보기 재테크,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재테크’. 너무나 익숙하고 너무나 흥미롭지만, 알수록 어려운 단어입니다. 얼마 전 가상화폐가 그야말로 광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재테크’ 관심을 새삼스럽게 실감하기도 했었는데요, 사람들은 얼마나 재테크에 관심이 있고, 어떤 식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을까요? 이번 트렌드 원고에서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재테크’에 대해 살펴봅니다. 먼저, 재테크의 기본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재테크란, ‘재무’ 와 ‘technology’의 합성어인 ‘재무 테크놀로지’를 줄여 만든 단어로, ‘재무 관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뜻하는 기업 경영 용어라고 합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얼마나 즐기고 있나요? 봉골레를 맛있게 만들고 싶은데, 레시피를 도통 모를 때, 어떻게 하시나요? 누군가는 포털 사이트에서 비법을 검색해 보고, 누군가는 엄마나 지인에게 전화를 해 볼 수 있겠죠.하지만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동영상 사이트에서 만드는 방법을 검색 해 본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모르고 계셨다면, 넘쳐나는 영상 콘텐츠에 대해 더 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는 특히 향후 한국 경제의 주 소비층이 될 Z세대와 더 밀접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 볼 트렌드 입니다.이번 트렌드 원고에서는 급증하는 영상 콘텐츠 소비 현상과 Z 세대에 대해 들여다 봅니다. 어느 샌가 영상 콘텐츠는 한국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보는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먼저 이런 현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텍스..
해킹하는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해킹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아- 먼저 해킹이란 개념부터 정확히 짚고 가는 게 좋겠군요. 해킹이란, "전자 회로나 컴퓨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웹사이트 등 각종 정보 체계가 ‘본래의 설계자나 관리자, 운영자가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일으키도록 하거나 체계 내에서 주어진 권한 이상으로 정보를 열람, 복제, 변경 가능하게 하는 행위를 광범위하게 이르는 말이다(from wiki)". 이 해킹이란 개념 중에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일으키도록 하는'이란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광고에 이 해킹이란 개념을 적용하면 어떨까요? 광고는 사람들이 특정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미디어가 결부되지 않은 광고는 선전에 가깝겠죠. 이 미디어를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
Goods for Good TV나 인쇄, 디지털 스크린과 같은 미디어에만 광고가 머무르던 시절은 꽤 오래전의 일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클라이언트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상품 개발에까지 광고대행사가 뛰어들면서 광고의 정의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인 바로 브랜드 굿즈(Brand Goods)가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프로모션을 위한 소소하지만 기발한 굿즈의 개발부터 클라이언트와 초기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굿즈를 개발하기도 합니다. 굿즈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스타벅스를 들 수 있습니다. 커피나 음료와 관련된 굿즈는 기본이며.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다이어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악하게도(?) 그냥 다이어리만 구매할 수는 없고 특정 음료를 여러잔 마셔야만 구매할 수 있는 기..